뮤지컬 정순왕후 |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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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| 원** |
내용 |
어제 오후 7시 30분 뮤지컬 정순왕후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. 저는 다산동에 살고 있는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가까운 곳에서 이런 좋은 뮤지컬을 상상도 못 할 저렴한 가격에 관람 할 수 있어서 어제밤 너무 즐거웠습니다. 연주와 음향 배우님들의 연기와 연출 조명까지 모두 너무 좋았습니다. 또한 잘 몰랐던 역사 속 비극적인 인물인 단종 비의 생애를 조금이나마 극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. 서울에 있는 큰 공연장은 뒤에 앉게 되면 가끔 음향이 떨리거나 잘 안들리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산아트홀은 이 전 콘서트때 1층 거의 맨 뒤 측 좌석에 앉았는데도 너무 잘 들렸었거든요. 물론 뮤지컬 관람에는 생생한 목소리와 얼굴 연기까지 보고 싶어서 배우님들이 잘 보이는 열이 어디일까 항상 고민하며 좌석을 고르곤 합니다. 공연장도 중요하지만 공연마다 음향 설치 상태에 따라 좋은 좌석이 조금씩은 달라 지더라고요. 그런면에서 다산아트홀 1층 중간블럭은 꽤 좋은 것 같아요. 단차가 좀 있기 때문에 너무 멀리 앉으면 배우님들 얼굴이 잘 안 보일 것 같긴합니다. 다만 좀 아쉬웠던 점도 있었는데요, 저는 연주가 나오면 바로 배우님의 노래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가사가 어느 정도 나오고 노래가 나와서 기대치에 한껏 부풀었다가 그 열기가 약간 식은 상태로 노래를 듣게 되는 느낌이었어요. 그리고 제가 앞에 앉은 탓이 큰데 여성분들 평민복 입고 앙상블 할 때 한분이 목에 얇은 목걸이를 하신게 보여서 좀 어색했어요. 또 천도제 장면에서 앞에 한 분의 얼굴이 고깔로 반 이상을 가려서 내심 새로운 역할이 나오는 가 기대했었는데 그냥 들어 가시는 게 아니었나봐요, 무대 오르기 전에 한 번 더 누군가 봐주셨으면 어땠을까 아쉬웠어요. 그리고 지휘자분에게 고정 조명 비춘 것은 어색하더라고요. 그렇지만 제가 위에 말한 것은 개인적인 취향이기에 잊어버리셔도 될 만큼 고퀄 뮤지컬이 맞으니 많이 보셨으면 좋겠고 이런 좋은 공연 계속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!!!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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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회수 | 224 |
작성일 | 2022년 12월 17일 11시 45분 17초 |
수정일 | 2022년 12월 17일 11시 53분 55초 |
추가정보 임시 | 정보가 없습니다. |